포스코 아동후원회 회원들이 소외 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에코백을 만들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비대면 봉사활동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을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포스코 아동후원회는 면 마스크와 에코백을 제작하는 언택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내외 아동 결연 후원을 하고 있는 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 아동 후원회는 지난 2009년 결성된 이후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직원들이 자택·개별 장소에서 각자 물품을 제작해 전달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이에 따라 아동후원회 소속 포항제철소 직원은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에 걸쳐 면마스크와 에코백을 만들었다.

임직원들의 정성 어린 손바느질로 만들어진 면 마스크와 에코백은 국내외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난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에는 여행을 가는 대신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 임직원도 있었다.

포항제철소 목공예 봉사단은 지난 15일 지역 아동 센터에 전달할 책꽂이·의자·보관함·식탁 등을 직접 만들어 지역 아동센터 3개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올 초 코로나19 국내 확산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대면 봉사활동 대신 벽화 봉사·목공예 봉사·마스크 제작 봉사 등 비대면 봉사 활동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언택트 봉사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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