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비닐하우스 강풍 우려
행안부에 따르면 평년 9월에는 5개의 태풍이 발생해 1개 정도가 한국에 영향을 주고 있다.
2009∼2018년 태풍 피해 현황을 보면 9월 태풍 피해는 총 4차례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8명, 재산피해는 5,3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는 9월에 총 6개의 태풍이 발생해 이 중 3개(링링, 타파, 미탁)가 한국에 영향을 줬으며, 1904년 이래 9월에 영향을 준 태풍의 수가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됐다.
태풍 피해를 막으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강가, 해안가 등 침수위험 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더불어 공사장, 비닐하우스 등 강풍으로 인해 자재가 넘어질 우려가 있는 곳은 시설물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9월은 또, 가을걷이가 시작되는 시기로 농기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014∼2018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으로, 492명이 숨지고 6,003명이 다쳤다.
월별로 볼 때 9월에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742건으로 5월(969건), 10월(834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농기계 사고 원인은 운전 부주의(전도·추락 등)가 54.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정비 불량(19.3%), 안전수칙 불이행(10.3%) 순이다.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좁은 농로, 경사진 길을 이동할 때 진입하기 전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경운기의 조향클러치나 기어를 가급적 조작하지 않고, 트랙터 주행 시에는 좌우 제동 페달을 연결해서 사용하면서 안전프레임은 제거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