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김미아, 열리다,화선지에 수묵담채
대구를 대표하는 여류한국화가들의 모임인 ‘단묵여류한국화가회’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화를 사랑하는 미술애호가들과 지역 미술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단묵여류한국화회 창립 30주년 기념-감사(thanks)전’을 오는 9월 1일부터 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개최한다.

윤혜숙, 나의 노래, 혼합재료
‘단묵여류한국화회’는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정기전을 실시해 갤러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한국화의 현대적 흐름과 전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한국화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화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더불어 체험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민들과의 교류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함께 행동하거나 공통점이 있어 한데 묶일 수 있는 사람들의 무리를 흔히 ‘집단(集團)’이라고 부른다. 특히 대구의 미술계는 미술협회를 필두로 공통된 취향과 이념으로 같은 목적의식을 가진 대규모 또는 소규모 예술집단이 수 없이 많다.

민선식,기억의 편린, 장지에 혼합재료
그중에서도 ‘단묵여류한국화회’는 40대 이상의 중견작가들로 구성돼 36회를 거쳐오는 전시활동을 통해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여류미술단체로 자리매김 해 오고 있다. 특히 전통 한국화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며, 현대한국화의 새로운 조형성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이 단체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가치를 이끌어 나가는 단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여러 세대를 거쳐 표현기법과 소재 선택에 폭넓은 자유가 허락된 지역의 미술환경 속에서 한국화의 새로운 조형미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봄보리,동자승, 테라코타
이번 전시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화예술 환경에 적응하며, 제한된 문화를 향유하고 있는 미술애호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작품전과 함께 작가들이 손수 제작한 아트상품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배가시켜 줄 예정이다.

특별 이벤트로 마련되는 아트상품 판매전을 통한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들에 전달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온정과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기회로 삼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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