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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설] 장수를 원하면
[삼촌설] 장수를 원하면
  • 설정수 언론인
  • 승인 2020년 08월 30일 17시 16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8월 31일 월요일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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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이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았다. 진단결과 의사가 깜짝 놀랐다. 80대 노인의 신체건강은 40대 초반 신체건강의 평균을 웃돌았다. 의사가 노인에게 물었다. “어르신은 정말 젊은이 못지않게 건강하십니다. 그동안 건강에 대한 비결이라도 있습니까.” “비결이 있긴 있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 “내가 결혼생활을 해 온 것이 60년이 됩니다. 그런데 결혼 초에 아내와 약속을 했소. 내가 화를 내면 당신이 부엌으로 나가고 당신이 화를 내면 내가 산책을 나가겠다고. 지나고 보니까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산책을 나간 것 같습니다. 어떤 날에는 하루에 두 번씩 이나 산책을 한 적도 있소. 그래서 건강한 것 가소.” 평생 화내는 아내에 쫓겨 산책을 다닌 노인은 그 대가로 건강을 얻었던 것이다. 노인의 건강 비결은 역시 걷기였다.

불가리아의 장수마을 모일리차에는 자동차, 병원, 음식점이 없는 ‘3무(無) 마을’이다. 그들의 비결 중 하나가 산책 삼아 걸어 다니는 것이다. 평생 대장간 일을 했던 90대의 한 노인은 “그저 하루하루 몸을 움직이며 일하고, 잘 쉬고, 자연 속에서 욕심 안 부린 것 밖에 없는데 이 나이가 됐다”고 했다. 다른 한 노인은 “우리는 농사일이 곧 운동”이라며 “우린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1930년대 모리스 어니스트는 ‘장수하는 법’이란 책을 집필하면서 유럽 전역에 걸쳐 고대부터 10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의 일대기를 조사했다. 어니스트는 일상적인 규칙 몇 가지만 실천하면 100세는 물론 120세까지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식사를 검소하게 할 것 △적당히 몸을 움직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것 △적성에 맞는 일을 선택할 것 △마음가짐을 차분하고 느긋하게 할 것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될 정도로 적당히 마실 것 △자극제나 진정제의 사용을 절제할 것 △따뜻하게 생활할 것 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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