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어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 원안 가결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기정예산 대비 2.4%인 1127억원이 감액된 4조6710억원으로 교육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원안 가결됐다.

이날 회의에서 권광택(안동) 의원은 권역별 교육기관 이용에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통수단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과 보편적 복지로 이뤄지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한 조기 추진을 요구했다.

김희수(포항) 의원은 교실 방충망 교체 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기능성 방충망 제품 고려를 제안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발굴·감액하는 등 불용액을 최소화해 재정건전성을 높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선(포항) 의원은 일률적인 교실 텍스 천장에서 벗어나 높은 층고 확보와 건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오픈 천장 구조를 제안하고 학교 주변 주정차 금지로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세현(구미)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행사 성격인 민간 보조금 사업의 현실적 추진 의문 제기와 일선 학교 공문 안내 시 신속하고 명확한 내용 및 전달체계로 업무처리에 혼선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현일(경산)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 우리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확보를 위해 어렵게 편성된 예산인 만큼 신속하고 내실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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