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 자료사진
최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시민 2명이 경주지역 골프장을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울산시 85번 확진자가 지난 24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블루원디아너스CC를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24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블루원 디아너스CC를 찾았으며, 스타트하우스와 여자 샤워실 및 탈의실 등을 들른 것으로 확인했다.

또 26일에는 오전 6시 50분부터 낮 12시 50분까지 같은 골프클럽에 머물렀으며, 이날도 여자 탈의실 및 샤워실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6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시 81번 확진자가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경주신라컨트리클럽에 머물면서, 남자 탈의실과 샤워실, 그리고 스타트하우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이들 시설에 대해 소독을 실시했다.

한편 경주지역에는 지난 26일 해외 입국자인 62번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째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광화문 일원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60번 확진자 발생 이후 열흘째 지역 감염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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