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건설 최선 다할 것

지난달 31일 월성원자력 본부내 전망대 주차장에서 열린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 착공 및 안전다짐 행사에서 노기경 본부장(왼쪽)과 공사 관계자가 안전다짐 선서를 하고 있다. 월성원자력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맞서 논란을 빚은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달31일 본부내 전망대 주차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 착공 및 안전다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노희철 중앙노조위원장,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안전다짐 선서, 착공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리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해 참석자 및 일정을 최소화했다.

정재훈 사장은 “앞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맥스터를 건설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지역과의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8월 21일 맥스터 증설을 위한 공작물축조신고서를 경주시 양남면사무소에 제출해 31일 오전 경주시로부터 신고서가 수리됐음을 통보받았다.

월성본부는 향후 가림막 설치공사 등 사전준비 단계를 거쳐 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기에 맥스터를 준공하기 위해 최적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증설 예정인 맥스터는 월성 2∼4호기에서 발생하는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예정이며,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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