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등 55억6000만 원 투입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학교가 3년 동안 55억6000만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 지원에 나선다.

경북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혁신랩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전기자동차 분야에 속한 산·학·연·관의 구심점이 될 ‘전기자동차 혁신랩 허브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경북대 기계공학부 박일석 교수
소재부품장비 혁신랩 기술개발사업은 산자부가 5개 권역별로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지역 거점 대학을 선정해 기업에 필요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대는 대구·경북권 ‘전기자동차용 전기구동계(e-Powertrain) 핵심부품’ 분야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북대가 계획한 ‘전기자동차 혁신랩 허브센터’는 삼보모터스와 금호정공, 배터와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사업 참여기관들이 R&D를 추진하고, 내연기관차 부품 위주로 생산했던 지역 자동차 부품사들이 전기차 주력제품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설립된다.

센터장은 경북대 기계공학부 박일석 교수가 맡는다.

박일석 교수는 “전국 자동차 부품사의 35% 이상이 대구·경북에 소재하고 있고, 지역의 자동차 관련 종사자 비율도 53%에 이른다”며 “이번 사업으로 전기차 관련 기술·장비·교육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제공해 전기차 시대 도래에 따른 지역 경제 발전을 경북대가 견인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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