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룡 대구 동부경찰서장이 31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대구은행 소속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동부경찰서 제공

대구 금융권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잇따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31일 동부경찰서와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대구은행 강촌지점에서 근무 중인 행원 A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한 시민이 2200만 원이 든 적금을 해지하기 위해 방문한 것을 두고 보이스피싱임 범죄임을 직감,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범인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대구 강북경찰서 직원들이 31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칠곡신협 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강북경찰서 제공

앞서 지난 8월 20일에는 칠곡신협 태전지점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B씨가 보이스피싱 범죄자와 통화하며 5000만 원을 찾으려는 시민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금융권 직원들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하며, 금융기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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