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주최 경북포럼 참석…영일만횡단대교·의대 유치 등 자치단체장 열정에 필요성 공감

지난 6월 26일 오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주제로 2020 경북포럼이 열렸다. 당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DB
지난 6월 26일 오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주제로 2020 경북포럼이 열렸다. 당시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경북일보DB

이낙연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포항 영일만횡단대교와 연구중심의과대학·스마트병원 유치 설립, 통합신공항 건설 등 경북지역 숙원사업이 희망을 갖게될 전망이다.

다수의 집권여당 수장이 된 이낙연 대표는 지난 6월 26일 포항에서 경북일보 주최로 열린 2020 경북포럼에 초청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일만횡단대교와 연구중심의과대학, 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 숙원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낙연 대표는 당시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으로 참석해 최근 한국기업이 수주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의 해상교량과 같이 영일만횡단 대교도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위해 건설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열정에 공감을 했다.

영일만 푸른 바다 물결을 가로지르는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은 포항뿐만 아니라 경북의 숙원사업이다.

영일만횡단대교는 울산에서 포항으로 이어진 고속도로를 지금 건설 중인 포항에서 영덕으로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해상 교량이다. 몇 년 전부터 정부에 건의했으나 성사되지 못해 답보 상태다.

총리 시절 지진 발생 이후 3차례나 포항을 찾을 만큼 지역과 인연이 있는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한국 경제가 나아갈 길은 바이오 활성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이 보유하고 있는 포스텍과 방사광가속기 등 우수한 최첨단 바이오 연구시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지역 숙원사업인 연구중심 의과대학·병원 유치 가능성도 희망에 차게 됐다.

통합신공항 건설도 지역민의 항공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건설 필요성에 공감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북지역 숙원사업에 공감을 한 이낙연 대표가 국정을 이끌어가는 집권여당의 대표가 돼 숙원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커졌다”며 “여당과 야당의 협치로 경북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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