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태풍 대비 일정 단축

포항시의회는 1일 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일 27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임시회는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시민의 방청을 제한하는 한편 관계공무원 출석을 최소화·의석 재배치를 통한 거리확보·출입자 체온측정 및 손소독 강화·발언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방역과 제 9호 태풍 마이삭에 대비해 양 보건소장 및 구청장은 출석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와 함께 당초 이틀간 예정했던 시정 질문도 오는 4일 하루로 축소키로 하는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조기 폐회 후 현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상세 의사일정은 1일 개원 후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이번 임시회에 부의된 안건을 살펴보면 차동찬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안병국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종식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립 농촌보육·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및 ‘단독주택 등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백강훈·백인규 의원이 공동 발의한 ‘포항영일만항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2건이다.

정해종 의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우리 시의회도 방청제한과 공무원 출석 최소화·시정질문 기간축소 등 방역 강도를 높이면서 의회 본연의 업무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회기 역시 코로나19 상황과 태풍 영향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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