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한 ‘2020 글로벌 B2B 패션수주전(포스트 대구패션페어)’에서 비대면 방식 판매인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 방송이 진행됐다. 패션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목적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0 글로벌 B2B 패션수주전(포스트 대구패션페어)’이 25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내고 막을 내렸다.

31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에 따르면 대구시가 주최하고 패션연이 주관한 패션수주전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엑스코에서 진행됐다. 이는 해마다 대구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패션비즈니스 전시회 대구패션페어의 명맥을 잇는 행사로, 코로나19에 따라 침체한 국내 패션 산업의 활성화와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행사는 무관중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총 120개 업체를 비롯해 14개국에서 8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패션수주전에 참여하면서 89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성적과 2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패션연은 오는 2021년 3월에 진행할 대구패션페어에는 이번 행사의 온라인 컨텐츠를 확대 적용해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패션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한 국내 패션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내 최초로 대규모 화상상담센터 구축, 상담 전문 인력 운영을 통한 대규모 동시 화상 상담을 시도했다”며 “안전한 행사 진행으로 대구형 방역의 우수성을 대외에 인식시킨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리딩 전시회의 이미지를 확대해 한국 패션 업계와 전 세계 바이어를 잇는 대구패션페어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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