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과속 등 3천여 건 적발

경찰관이 과속위반사례가 빈번한 지역에서 캠코더를 이용해 야간 영상단속을 하고 있다.경산경찰서 제공.

경북 도내 과속·신호 위반으로 하루 평균 3000여 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일보가 경북경찰청의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현황’과 ‘도내 교통사고 발생률’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과속·신호 위반으로 101만9342건이 단속됐으며 2017년 108만4556건, 2018년 98만7545건으로 집계됐다.

 8월 말 현재 도내 23개 시군에 과속·신호 위반 단속 장비는 866대가 설치돼 있다.

 도내 과속·신호 위반·다기능 구간·이동식 단속 장비 현황은 고속도로 순찰대가 114대로(과속 46대, 구간 62대, 이동식 6대) 가장 많고 포항에 109대가 있다. 경찰서별로는 포항 남부경찰서에 55대(과속 19대, 다기능 32대, 구간 2대, 이동식 2대)와 북부경찰서에 54대(과속 21대, 다기능 31대, 이동식 2대)다.

 △경주 87대(과속 40대, 다기능 31대, 구간 12대, 이동식 4대) △구미 71대(과속 19대, 다기능 41대, 구간 9대, 이동식 2대) △경산 56대(과속 18대, 다기능 33대, 구간 3대, 이동식 2대) △칠곡 55대(과속 24대, 다기능 29대, 이동식 2대) △김천 39대(과속 10대, 다기능 21대, 구간 6대, 이동식 2대)다. 또 상주 37대(과속 21대, 다기능 10대, 구간 4대, 이동식 2대) △문경 34대(과속 22대, 다기능 10대, 이동식 2대) △안동 32대(과속 19대, 다기능 11대, 이동식 2대) △영주 29대(과속 13대, 다기능 14대 이동식 2대) △영천 28대(과속 11대, 다기능 15대, 이동식 2대) △성주 23대(과속 13대 다기능 9대, 이동식 2대)다. 그리고 의성 22대(과속 12대, 다기능 8대, 이동식 2대) △울진 21대(과속 15대, 다기능 5대, 이동식 1대) △고령 21대(과속 12대, 다기능 8대, 이동식 1대) △군위 19대(과속 13대, 다기능 5대, 이동식 1대) △예천 17대(과속 7대, 다기능 9대, 이동식 2대) △청송 12대(과속 9대, 다기능 2대, 이동식 1대) △영덕 10대 (과속 4대, 다기능 5대, 이동식 1대) △영양 10대(과속 5대, 다기능 4대, 이동식 1대)가 지역 내에 설치돼 있다. 울릉도는 한 대도 없다.

 도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1만3990건, 2018년 1만4081건, 2019년 1만4779건으로 연평균 발생 건수는 비슷했지만, 사망자는 2017년 436명, 2018년 418명, 2019년 367명으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경북경찰청이 해마다 사고 다발 위험 구간 등을 분석해 단속 장비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경찰청의 무인단속 장비 신설 설치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5년 40대(과속 15대, 다기능 5대, 구간 20대, 이동식 3대), 2016년 85대(과속 15대, 다기능 49대, 구간 21대, 이동식 4대) 2017년 47대(과속 20대, 다기능 19대, 구간 8대, 이동식 2대), 2018년 102대(과속 58대, 다기능 42대, 구간 2대, 이동식 4대), 2019년 128대(과속 41대, 다기능 67대, 구간 20대, 이동식 8대)다. 2018년도는 2017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무인교통 단속 장비의 설치 및 관리 법규(제4조의2)에 따라 무인교통단속 장비의 설치는 자동차의 속도 신호 전용차로 등 법규 위반 행위가 빈번히 이루어지거나 교통사고가 반발 하는 곳에 설치함을 원칙으로 한다. 또 지방경찰청장 경찰서장 또는 시장 등은 이 법을 위반한 사실을 기록·증명하기 위하여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설치 관리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위험 다발 지역을 분석해 무인단속기 설치를 점차 적으로 늘려나가 운전자들이 안전한 도로가 되도록 경북 경찰이 앞장서겠다”며 “각종 범죄 예방 차원에서도 무인 다기능 단속기도 매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