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달 1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키로 결정했으며, 사측은 같은 달 13일 ‘2020년 임금협약 제시안’을 마련해 노측에 전달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사측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44%로 가결됐다.
하지만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해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 구조조정 배제, 전통시장상품권(50만원)지급·출산장려금 및 입양지원금 상향·자녀장학금 지급대상 확대·휴업중단 등의 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