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2월에 착공한 이 도로는 포스코건설이 아프리카 지역에 처음 진출한 공사로, 현지의 열악한 환경과 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개월의 공사기간을 지켜 지난 7월 준공했다.
특히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각종 인프라사업의 경우 기후·풍토병·정치적 이슈 등 외부요인들로 인해 공사기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포스코건설이 적기 준공을 이뤄내자 현지에서의 고마움과 함께 찬사가 이어졌다.이 도로는 수도인 마푸토와 북부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사업재원은 우리 정부가 수출입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다.
비포장이었던 구간이 아스팔트 도로로 변모하면서 여객과 물류운송 소요시간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장소장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이 여러 차례 말라리아에 걸리는 등 공사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사의 첫 아프리카 진출 프로젝트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었기에 적기에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공사수행 중에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맞게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체육용품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모범기업시민의 역할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