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제 9호 태풍 ‘마이삭’ 피해 우려가 있는 포항의 취약시설 등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1일 오전 이철우 경북지사는 죽도 배수펌프장과 환호 급경사지 공사현장 등을 찾아 점검했습니다.

이 지사는 죽도 배수펌프장을 찾아 펌프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했고 펌프시설, 전기시설, 제진기, 유수지 등 시설별 준비사항을 점검했습니다.

죽도 배수펌프장은 포항시 죽도동 일대의 침수 방지를 위해 2011년 사업비 362억원을 투입해 분당 처리용량 400t의 시설로 준공됐습니다. 배수펌프장 가동 이후 현재까지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포항시 환호공원 내 환호 급경사지 정비공사장을 방문, 경사면 토사 유출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임시 침사지 및 배수로 정비상태, 안전시설 설치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점검했습니다.

환호 급경사지는 2018년 8월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돼 지난해 6월 정비 공사를 시작, 현재 사면 절취 작업 중이며 공사는 2021년 11월 완료됩니다.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
태풍 ‘마이삭’이 강풍을 동반하고 비도 많이 온다고 하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도에서는 각 시‧군과 대책 회의를 몇 번 거쳤어 중앙과도 긴밀히 연락하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는 기상 상황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TV나 라디오라든지 인터넷 휴대폰 이런 걸 사용해 잘 보시고 외출을 자제하시고 특히 연세 많은 분들은 바람이 세니까요 굉장히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지난해 10월 태풍 미탁 때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용흥동 일원 점검을 시작으로 동빈내항에서 어선피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올해 집중호우 시 침수된 영일고 사거리를 차례대로 돌며 현장을 살피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또 각 부서에 간판 및 현수막 사전 제거, 하천 하상 정비 등 사전점검을 지시하며 안전조치 강화도 함께 당부했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해 영남내륙을 관통한 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경북지역 전역이 이번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100~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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