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안동댐 수위는 154.26m로 홍수기 제한 수위 160m를 5.74m 남겨두고 있다. 임하댐도 제한 수위 161.7m보다 8.7m 낮은 153m에 이른다.
이에 따라 수위 조절을 위해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안동댐과 임하댐 물을 초당 300t씩 내보내기 시작했다
안동권지사는 지난달 6일에도 장마와 폭우로 두 댐 수위가 크게 오르자 수문을 열었다. 당시 안동댐 수문 방류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17년 만이었다. 임하댐은 2012년 태풍 ‘산바’ 발생 때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낸 바 있다.
안동권지사 관계자는 “마이삭 등 태풍 발생에 따른 예상 강우량 기준으로 예비 방류한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 강우량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