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공연예술분야 전문예술인 2차 지원을 2일 공고했다.
(재)경주문화재단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공연예술분야 전문예술인 2차 지원을 2일 공고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사업’은 공연예술에 대한 제작비 및 창작활동 지원으로 우리 지역 문화 예술의 기반을 다지고자 2016년부터 진행됐다.

재단은 2016년 경주아티스트페스티벌, 2017년 경주예총과 함께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작했으며 2018~19년에는 지역예술가 총 23팀에 공연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지속해서 지역의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지역예술인을 지원하며 위축된 지역예술계의 활동 기반을 개선한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1차는 영상 제작과 거리 공연을 통해 예술인에게 직접 교부하는 밀착형 지원을 진행했고 이어 7월 국비지원 사업으로 경주아티스트페스티벌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실연 무대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이어지는 이번 하반기 2차 지원사업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통한 안전한 언택트 예술활동에 중점을 맞추어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경주지역에 거주하며 공연을 생업으로 하는 전문예술인으로 1인당 30~50만 원 정도가 지급되며 총 110여 명의 예술인이 혜택을 받는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을 검증하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피해예술인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세밀한 평가 기준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적 기반이 되는 전문예술인의 활동을 보조하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지역의 문화예술계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을 통한 예술활동의 잠재성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지역의 전문예술인에게는 예술 활동 단절을 방지하고 시민에게는 엄중한 시기를 이겨내는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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