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웅 천일광고 대표

1990년생 백희웅 천일광고 대표.

2살 때 청송읍 소재지에서 조그마한 광고업을 시작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란 백 대표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인근 지역인 안동으로 전학해 초·중·고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상업디자인을 전공했다.

군 제대 후 곧바로 아버지가 가는 길을 함께 걷고 싶다는 ‘꿈’이 ‘현실’이 됐다.

그는 광고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 위해 상업디자인을 전공했고, 부모님께 배워 온 연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열정을 쏟아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을 희망하며 노력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손재간이 있다며 주변 어르신들로 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다”는 그는 중학교 시절 방학 때이면 부모님의 작업장에서 소 일거리를 함께 도와 온 경험들이 언젠가부터 낮 설지 않은 일들로 모여 가업을 이어가게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 시절 잠시 방황의 길을 걷기도 했다”는 백 대표는 “부모님께 죄송함을 느낀 것은 가정을 꾸리며 1남 1녀의 가장이 되면서 부모님께 실망과 많은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함을 늦게나마 깨닫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는 못다 한 효도로 작으나마 큰 보답을 하고 싶다. 내 자식에게 자랑스러운 아빠, 인정받는 남편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모님을 존경하며 현실 만족과 자부심을 갖고 가업을 제가 이어가듯이 내 아들이 또 아빠를 존경하며 따르고 또 따르며 지역을 넘어 더 큰 사회에서 신뢰받는 장인기업으로 우뚝 서는 그 날까지 성장시켜 나가기 위한 꿈을 키워가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입대 전, “고향에선 비전이 없다”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라는 등의 먼저 취업한 친구들의 조언을 외면하며 단순히 부모님을 돕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 결과 사랑스러운 아내와 결혼했고 둘 자녀를 갖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기에 지금 나의 현명한 판단력과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가족은 참 부지런하며 검소하다고 자랑하고 싶다. 지금까지의 나의 생활이 있기까지는 그동안 우리 가정을 사랑과 희생으로 지탱해온 어머니와 항상 손에 연장이 들려 열심히 일만 하시던 아버지, 항상가족 사랑과 우리 남매에게 용기를 주신 부모님께 다시 한번 존경과 사랑한다고 크게 외쳐보고 싶다.”

아버지는 그의 멘토다.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님의 장점을 그대로 행동하고 생각할 때마다 문득문득 내 자신이 닮아 보고 싶다는 충동이 용솟음친다.

그는 “이 마음은 분명 존경과 감사함의 마음이며 훌륭한 가업과 가훈을 물려주신 마음을 받들어 내 자식들이 또 우리 아빠는 검소하고 부지런한 부모였다고 자랑하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나는 누구인가? 부모님을 공경하고 내 아내와 가족을 사랑할 의무와 사명감으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백 대표는 “물려받은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에서 인정받는 대표기업, 발전하는 기업 육성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백희웅’, 마음가짐이나 실행들이 흐트러지지 않게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미래의 표본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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