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통해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어르신 2500여명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향상시키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과 문경지역자활센터 두 기관에서 사업을 위탁 받아 서부권과 동부권 권역으로 구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2년근 묘삼(잎이 나지 않고 성장 중인 애기 삼) 3뿌리를 흙과 영양제가 든 컵에 심는 체험을 했으며 약 3주 후에는 삼을 음용할 수도 있다.

어르신들이 직접 식물을 키워봄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을 말끔히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어르신은 “이렇게 손쉽게 방석을 만들기도 하고 삼을 직접 키워서 먹을 수도 있어서 너무 재미있다”며, “3주 후에 어떻게 자라게 될지 무척 기대되고 잘 키우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앞서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난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생활지원사 85명이 어르신들의 집에 찾아가 ‘손가락을 이용한 방석 만들기’ 양말목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손가락 활용으로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매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얼굴은 옆에 있는 우리도 함께 웃게 만든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진 심신을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문경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