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폐기물수집운반차량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제공
대구 달서구의 한 폐기물수집운반차량에서 휴대용 배터리나 라이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 26분께 달서구의 한 폐기물수집운반차량 적재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폐기물운반차량 적재함 전기배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7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운전자가 차량 적재함에 담긴 폐기물을 도로에 쏟아 부어 자체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마대자루에 담긴 폐기물을 압착하는 과정에서 ‘퍽’ 소리가 나면서 불이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압착하는 과정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배터리나 일회용 라이터가 파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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