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울릉(사동)항 방파제 200m가 파손됐다. 울릉군 제공
3일 제8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남양항(국가어항)의 방파제 50m를 전도됐다. 울릉군 제공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울릉도를 관통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3일 울릉군에 따르면 높은 파도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마이삭’이 울릉(사동)항 방파제 200m와 남양항(국가어항)의 방파제 50m를 전도하고 태하모노레일 관광시설의 승강장이 반파되는 등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3일 제8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사동항에서 독도를 운항하던 돌핀호(310톤)가 전복됐다. 울릉군 제공
그 외 어선 6척과 보트 15척이 전도 및 유실되고 울릉도 사동항에서 독도를 운항하던 돌핀호(310톤)와 예인선 1척이 전복되고 유람선 썬스타호(243톤)가 파손되는 등 사유시설의 피해 또한 막대하게 발생했다.

도동항 월파 모습.
울릉도기상대는 오전 9시 30분경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울릉도해양기상부이 관측 결과가 19.5m를 기록해 파고 관측 이래 최대파고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일 제8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울릉도 해안도로가 파손됐다. 울릉군 제공
이번 태풍 ‘마이삭’은 높은 파고와 강풍에 의한 피해가 컸으며 이로 인해 주택 수십채가 지붕이 및 주택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정전으로 인한 단수와 통신두절, 월파와 낙석으로 인한 울릉도 해안도로의 통제로 인해 울릉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었다.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통이 재개되는 즉시 정확한 태풍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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