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초 신품종 육종 평가회서 토종고추 발전 방안 모색
영양군은 2일 수비면 오기리 시험재배포장 농가에서 농업기술센터, 영양고추연구소, 지역 내 수비초 재배 농업인 등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비초 신품종 육성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경북대학교 김병수 교수가 영양군 재래종 고추인 수비초에 역병 저항성 유전자를 도입해 새로이 육성한 수비초 계통에 대한 평가와 재배기술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토종고추 발전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또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토종과 교잡종 공급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수비초는 칼초라고 불리며, 우수한 맛과 빛깔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나 수량이 적고 내병성이 약해 오랜 기간 동안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으며, 2015년 역강신수비와 역강순수비를 품종 보호 출원을 해 품종 보호 등록을 했다.

오도창 군수는 “지속적인 수비초 연구를 통해 교배종에 손색이 없는 수비초를 육성해 지역 농가에 확대 보급해 농가의 소득을 올리고 영양고추의 경쟁력 확보와 명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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