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 완료되면 6300세대 1만 6000여 명이 상주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내 단독주택용지가 4일부터 공개 입찰을 시작한다. 사진은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조감도.
경주시 건천읍 KTX신경주역 인근에 조성 중인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내 단독주택용지가 4일부터 온비드를 통해 공개 입찰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에 입찰을 개시하는 단독주택용지는 KTX역을 끼고 개발되는 역세권 신도시에 한정된 83필지만의 공급으로,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높은 입찰경쟁이 예상된다.

단독주택이란 한세대가 단독으로 생활하는 주택을 의미하지만 현재는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점포겸용 단독주택 등을 전부 포괄해 단독주택이라고 한다.

과거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신규택지 분양시마다 평균 수백 대 1에서 인기 필지의 경우 수천 대 1까지의 추첨 경쟁으로 부동산발 ‘로또 광풍’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내 단독주택용지(일반공급) 위치표시 도면.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내 단독주택은 점포겸용주택(상가주택용지)으로, 일반적인 주거개념의 주택이 아니다.

1층 상가와 2층, 3층, 4층은 주거시설이 들어가게 함으로써 상가의 임대수익 및 임대주택, 자가 주택보유 등 나만의 건물을 가질 수 있다.

또한 토지지분을 100% 확보하므로 추후 건물가치 상승분뿐 아니라 토지지가 상승에 대해서도 부동산가치 상승의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내 상가주택용지는 주변이 KTX신경주역, 4개의 근린공원, 생태하천, 초등학교 및 공동주택용지로 둘러싸여 있는 역세권·공세권·학세권의 상가주택단지다.

용지당 면적은 146∼463㎡이며 공급예정가격은 3.3㎡ 기준 247∼330만 원이다.

도시관리계획 상 신도시의 상가주택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200%에 최고 4층 이하로 건축이 가능하다.

이번 KTX신경주역세권 시도시 개발사업의 경우 공영개발 방식임을 감안해 추첨식 공급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급예정가격 또한 택지조성원가 기준의 감정평가금액임을 고려할 때 이번 상가주택용지를 분양받기 위한 입찰참가자들의 치열한 입찰 전쟁이 예상된다.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은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생활권의 범위가 남다른 경북의 교통 중심도시, 주변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직주근접 도시를 목표로 조성공사 중이다.

총 부지 53만 3630㎡(약16만 1000평)에 245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경주역사 일원에 상가주택용지, 공동주택용지, 준주거용지, 상업용지, 근린생활용지, 공원부지, 공공청사, 학교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6300세대 1만 6000여 명이 상주하는 신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신도시 개발사업의 주체는 경주시, 경상북도개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공기관과 ㈜태영건설 및 KDB산업은행 컨소시업의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지분을 출자,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주)를 설립해 민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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