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울릉군수가 4일 사동항을 찾아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동해해경을 격려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4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 복구와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오전 동해로 진출하면서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방파제가 무너지고 여객선 등이 침수되는 등 태풍의 피해가 컸다.

그중 아픈 흔적이 가장 크게 남아있는 울릉(사동)항을 중심으로 복구 및 정화 활동을 펼쳤다.

울릉군, 울릉경찰서, 울릉교육지원청, 해군 118전대, 농협중앙회울릉군지부 등 관내 각급 유관기관과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생활개선울릉군연합회 등 사회단체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1000여 명의 인원이 울릉도 전역에서 피해 복구와 환경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군은 4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 복구와 환경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울릉군 제공
울릉군은 이번 정화활동과 동시에 추가 피해 상황을 구석구석 파악하고, 크고 작은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여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다가오는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비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이동 경로를 예의 주시하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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