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수행정 성과

경주시가 강력한 체납세 징수 활동을 펼쳐 지난달까지 지난해 보다 10억 원이 증가한 70억 원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체납세 자진 납세를 독려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경주시청 별관 모습.
경주시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강력한 체납세 징수 활동을 펼쳐, 지난달까지 70억 원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실적을 올렸다.

경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10억 원 이상 증가된 70억 원의 체납세를 징수해 자주 재원 확충에 기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출예산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경제상황으로 수입재원 확충이 여의치 않은 상황 속에 ‘체납세는 반드시 징수되어야 한다’는 슬로건으로 체납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체납세 징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8월까지 부동산 압류 404필지, 자동차등록 압류 1만 8856대, 급여 압류 3명, 예금 압류 1579명, 매출채권 압류 3명, 보상금 압류 6명, 회원권·환급금 압류 584명 등의 실적을 이뤘다.

또한 5필지의 부동산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의뢰하고, 96대의 자동차를 자체 공매시스템을 통해 공매했다.

이와 함께 5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경우 공공(신용)정보기록 등록을 통해 체납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폐차 차량 174대에 대해 대금을 압류했고 추심을 통해 2300만 원을 징수했다.

이밖에 자동차 번호판 영치 639대, 차량 공매는 96대 등을 시행해 2억 7800만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시는 코로나19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성실한 분납자에게는 행정제재를 유보하는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징수행정을 전개하고 있다.

최정근 징수과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체납세를 성실하게 납부해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 행복을 증진시키고 체납세를 줄여 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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