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태풍 ‘마이삭’으로 입은 피해복구가 채 이뤄지기도 전에 초강력 태풍으로 예상되는 제10호 ‘하이선’이 북상함에 따라 또 다시 비상근무체계를 발령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활동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태풍으로 인한 침수, 산사태 및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공사장 관리, 입간판 철거, 현수막 철거, 강풍에 날릴 수 있는 위험시설물을 제거하는 등 취약현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우선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선박에 대한 결박과 인양, 대피 등 철저한 대비·점검과 함께 항·포구와 방파제, 갯바위와 같은 연안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출입통제를 비롯한 해안지역 안전사고 사고예방 활동도 한층 강화해 실시했습니다.

또한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차수판 등 우수 유입 방지시설 및 배수펌프 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산사태, 낙석,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도 병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7일에는 학생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가는 한편, 읍·면·동별로도 지역의 상황에 맞는 대비책 마련을 위해 별도로 유관기관 및 자생단체와 함께 점검회의를 갖고 시설물 관리 등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는 특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산사태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과 저지대 침수 및 해안지역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산사태와 침수가 예상되기 때문에 피해 예상지역에 있는 주민들에게 무조건 대피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아울러서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때는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밖에도 지난 3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에 대한 현황조사 및 복구계획을 병행해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7일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대비해 긴급복구와 함께 장시간 복구를 필요로 하는 피해의 경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응급복구를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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