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 시스템 활용 사과·아로니아 즙과주스 안심먹거리 인정

성주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되고 있는 일부 제품이 HACCP 인증을 확보했다. 사진은 센터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가공제품들. 성주군
성주군 농산물가공 지원센터가 구축한 6차 산업 시스템을 바탕으로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획득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아로니아와 사과를 이용한 즙과 주스에 대해 지난 4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심사를 거쳐 HACCP인증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제조·생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농산물가공 지원센터는 “이번 HACCP 인증으로 식품의 원료부터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의 위해요소가 원천 차단된다”면서 “농산물 가공제품의 안정성 확보를 바탕으로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우수한 농산가공제품의 생산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주군농산물가공 지원센터는 2016년 3월 3일 식품제조·가공업으로 등록 후 현재 471.80㎡ 규모로 건식과 습식라인 가공장비 55종 63대의 장비를 갖추고 운영되고 있다.

이어 이번 HACCP 인증 품목 외에도 가야산오미자청, 참외분말, 비트분말, 노루궁뎅이버섯 즙 등 9개 유형, 28개 품목과 지역 참외가공업체의 임가공지원을 통해 성주참외청, 참외유과, 참외국수, 참외조청 등의 생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참외동결건조분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출시되고 있다.

이병환 군수는 “안전하게 만들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이번 농산물가공 지원센터의 HACCP 인증은 성주군 농산물가공품의 안정성 확보와 함께 지역농산물의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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