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초음파사 양성 발돋움

김천대학교가 대한방사선사협회부터 지방연수원 초음파 전문화 교육기관으로 최종 승인 받아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를 개설한다. (사진은 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 교육장면, 김천대학교 제공)
김천대학교(총장 윤옥현) 방사선학과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지방연수원 초음파 전문화 교육기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전국 방사선사 회원들의 초음파 검사기술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문초음파사를 양성, 방사선사의 임상초음파 검사영역을 넓히기 위해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를 개설하게 된 것이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에 따른 상복부 초음파검사의 의료보험적용이 시행되면서 초음파검사의 주체가 의사와 방사선사로 확정됐으며 2021년까지 초음파검사의 전면적 건강보험화 정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많은 방사선사들이 초음파영역에 다가설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초음파에 대한 전문적 이론 및 임상적 교육을 받은 방사선사 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김천대학교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 개설은 방사선사 회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초음파 전문 교육센터는 대한방사선사협회 산하 중앙연수원에서만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비수도권 방사선사 회원들의 경우 시간적, 경제적 비용에 따른 문제로 교육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는 초음파분야 지방연수원을 설립해 상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근골격계초음파 등 모든 분야의 초음파강좌를 상시적으로 개설함으로써 전국 방사선사 회원들의 전문초음파사 양성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한편, 김천대학교 방사선학과는 38년의 오랜 전통으로 2019년 대한방사선사협회에서 시행한 방사선교육인증평가에 전국 4년제 대학교 방사선학과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방사선교육에 대한 인프라 구축과 역량이 우수해 대한방사선사협회로부터 초음파 지방연수원 승인도 받았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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