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손광영 안동시의원
안동시의회 손광영(태화·평화·안기) 의원은 지난 4일 개회한 제219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보행현수교 설치사업에서 ‘백척간두진일보의 자세’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출렁다리사업은 전국의 다양한 지자체들이 앞 다퉈 추진하고 있고, 그 흐름에 맞춰 안동시 또한 세계 최장 750m 길이의 보행현수교 사업이 예정되어있지만, 집행부가 236억 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이에 걸맞은 깊은 고민을 거친 게 맞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도산권역 관광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다는 목표도 좋지만,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점과 이를 포함해 향후 막대하게 투입될 유지관리비용 등‘하다보면 되겠지’하는 안일한 행정추진을 지적했다. 특히 손 의원은 “무엇보다 계상고택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이 해제되지 않을 경우 사업 자체가 무의미해짐”을 지적했다.

이에 손 의원은 그 대안으로 사후 관리도 용이하고 예산도 알뜰한 ‘안동호 수상보트’도입과 계상고택 주변의 숲과 자연을 배경으로 빛과 영상, 사운드트랙 등을 활용해 연출하는 ‘포레스트 루미나’설치를 제안했다.

끝으로, 손 의원은 “2021년은 3대문화권사업을 마무리 짓는 해이고 그 결과물을 증명하는 것은 우리 안동의 명운이 걸린 지상과제”라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커녕 안동의 미래가치를 훼손하는 흉물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집행부가 허심탄회하게 의회와 협의하여 해법을 도출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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