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경비 평균 35만원…7.9%↓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올 추석 고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예상 추석 비용도 줄어들 전망이다.

7일 취업 성공 플랫폼 1위 잡코리아에 따르면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55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연휴 계획과 예상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추석연휴를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 결과 30.8%가 ‘여행이나 외출을 삼가고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집콕)’이라 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 댁만 다녀올 것’이라는 답이 28.8%,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를 찾아뵙고 안부를 나눌 것’이라는 답이 24.9%로 뒤따랐다.

이외에 22.1%는 추석연휴 동안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 답했으며, ‘인적이 없는 곳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올 것(5.1%)’도 있었다.

추석연휴 계획은 결혼 유무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기혼 직장인은 ‘부모님 댁만 다녀올 것’이라는 응답자가 41.5%로 가장 많았던 반면 미혼 직장인은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33.6%로 가장 많았다.

기혼 직장인은 이어 ‘부모님/친지를 찾아 뵐 것(27.4%)’‘여행/외출을 삼가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26.5%)’이라는 순으로 답했다.

반면 미혼직장인 ‘이직 준비를 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29.7%로 2위를 차지해 기혼 직장인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추석 예상 경비에 대한 질문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은 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동일한 조사 결과 38만원에 비해 7.9%(3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추석 예상경비 역시 기혼 직장인의 경우 평균 45만3천원, 미혼 직장인은 27만8천원으로 조사돼 기혼 직장인이 무려 62%나 더 많았다.

추석 예상경비의 주요 사용처는 부모님과 친지의 용돈이 주를 이뤘다.

이 질문에서 응답자의 57.2%(복수응답)가 ‘부모님과 친지 용돈’이라고 답했다.

특히 기혼직장인의 경우 65.3%가 ‘부모님과 친지 용돈’을 꼽았다.

실제 부모님에게 드릴 용돈 규무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평균 27만5천원으로 집계 됐으며, 이는 추석예상경비(35만원)의 78.6%에 달했다.

이외에 △명절음식준비 비용(31.7%) △교통비와 주유비(28.9%) △부모님과 친지 선물(26.0%) △외식/여행 등 여가비용(15.8%)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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