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남·울릉)이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울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 울릉군을 즉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태풍은 우리나라를 비껴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인 우리 울릉도와 독도를 관통한 것”이라 밝혔다.

또한 “울릉군은 방파제가 수백m나 유실되고 항구도 크게 파손되는 등 피해가 극심했다”며 “여객선터미널과 상하수도시설·일주도로가 파손되고, 수십 척의 어선과 선박이 침몰·유실됐으며, 지금도 20m 높이의 파도가 던져 올려놓은 50t짜리 TTP는 가슴에 박힌 대못처럼 남양터널 한복판에 그대로 박혀 있다”고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마이삭’으로 인한 피해액만 500억 원이 넘어 이미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을 몇 배나 넘어섰으며, ‘하이선’ 피해액은 아직 집계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신속히 울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생사의 기로에 몰린 주민들이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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