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9억원 규모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조성

영덕읍 다 함께 행복청사 조감도.

영덕군은 9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영덕읍 다 함께 행복청사’ 등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의 위탁개발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도서관, 체육관과 같이 주민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영덕읍 다 함께 행복청사’를 포함 총 4개 사업 모두 선정됐으며, 이번 계약은 총 689억 원 규모로 국·도비와 함께 캠코의 자금 조달로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미래인재양성도서관 조감도.

이번 위·수탁계약 대상은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인 △영덕읍다함께행복청사 △강구건강활력센터 △예주행복드림센터 △미래인재양성도서관 등 총 4건이다.

영덕읍 다 함께 행복청사는 노후 읍사무소와 군민회관,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하나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군민에게 행정, 돌봄, 문화, 주차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구 건강 활력 센터는 오랜 숙원사업인 소규모체육관을 중심으로 강구 보건지소와 작은 도서관, 주거지 주차장을 하나로 모아 면사무소 인근 부지에 행정·문화·체육시설을 집중시킨다.

예주 행복 드림 센터는 공공도서관과 소규모체육관, 주거지 주차장을 합병해 읍소재지와 생활권을 달리하는 북부권 주민에게 가족형 공공도서관과 같은 맞춤형 문화·체육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인재양성도서관은 방과 후에 지역 중·고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지역 특화 도서관으로 영덕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4가지 사업 모두 1년간 설계공모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2년 착공해 2023년 말 ~ 2024년 초 준공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보장하는 것과 동시에 노후 읍사무소, 군민회관, 보건지소 등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도 함께 해결해 영덕의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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