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9일 경주를 방문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피해복구와 안전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 장관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곡면 소현리의 벼 도복 피해농가를 비롯해 라원리 상습 침수지역, 그리고 배 낙과 피해 농가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피해 농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후 처리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피해 농민의 입장에 서서 조속한 피해복구와 필요한 모든 지원 등 농민의 안전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벼, 과수 등 수확기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과 함께 병충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제, 조기수확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빠른 피해조사를 통한 재해복구비 지급 노력 및 신속한 손해평가를 통해 추석전 보험금 지급도 개시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 동행한 주낙영 시장은 상습적인 농경지 침수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농민의 신변 위험 등을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건설을 건의했다.

한편 ‘마이삭’ 과 ‘하이선’ 등 2건의 태풍이 지나간 뒤 경주지역에서는 벼 도복 304.7㏊, 과수 낙과 108.8㏊, 시설하우스 7.6㏊, 기타 5.2㏊ 등 총 426.3ha의 농작물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농가의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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