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장학회 손경호 이사장.

경주동암장학회(이사장 손경호·사진)는 2020년도 장학생으로 경주 출신 대학생 99명을 선발해 1·2학기 장학금 2억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동암장학회는 지난 2월에 1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번에 2학기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별도의 수여식을 열지 않고 비대면으로 지급했다.

경주시에 위치한 동암장학회는 지역 출신 대학생 가운데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1·2학기 2차례에 걸쳐 1인당 200만 원씩 연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319명의 대학생에게 23억 358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주 강동면 출신인 손경호 이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지역의 학생들이 꾸준히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동암장학회는 1995년 장학재단 설립 이래 1997년부터 현재까지 24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설립 취지에 따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인성이 바르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기별로 학자금과 생활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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