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자동차 업종의 수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 대구FTA활용지원센터)가 최근 조사한 지역 주력 업종(기계 자동차)에 대한 상반기 수출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이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액의 68.0%를 점유한 중점 업종(기계·자동차업종)의 수출은 20억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가운데 지역 전체 수출에서 54.8%를 차지한 기계업종 수출(16억1300만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 13.2%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업종(3억8800만 달러)은 33.7% 감소해 자동차업종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주력업종의 FTA협정국 수출 비중에서 기계는 10.1%, 자동차는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FTA 협정국 수출에서도 자동차 업종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FTA 활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단 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하반기에도 지역의 기계 자동차 업종의 수출이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대구지역의 주력업종의 수출증대를 위한 비대면 수출지원 정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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