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낙동강 상류 취수원 문제 해결 방안으로 구미 해평취수장 물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환경부 조명래 장관과 면담했다.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낙동강 유역 통합 물 관리 방안 연구 용역 취지에 공감하며 낙동강 먹는 물 문제를 이번에는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으로 방안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연구용역조사에서 해평취수장 공동이용할 경우 대구 필요 생활용수 58만8000t 중 30만t을 해평취수장에서 공급하는 내용이 제시됐다.

나머지 28만8000t은 기존 문산, 매곡정수장을 활용하되 초고도정수처리를 거친다는 대안도 포함됐다.

대구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번 합의로 대구시민들은 더욱더 안전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구미시와 구미시민들의 환경분쟁을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으로 해결하겠다는 높은 시민의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대구시민과 구미시민이 공존의 삶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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