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 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2020년 추석명절 귀성객 여객선 운임할인 지원’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울릉군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우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당초 관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여객선 운임비의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의 재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되고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는 명절 기간 국민들의 이동 최소화를 당부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추세로 인해 사태가 매우 엄중함을 고려하여 추석 명절 여객선 운임지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명절 기간 중 피치 못한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여러분들과 관내 상주하시는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청정울릉을 지키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릉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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