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남·울릉)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국회의원은 지난 11일 정부가 해상대중교통의 운임요금과 선박 건조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서지역 해상대중교통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법)’을 발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울릉도와 같은 도서지역 주민에게 여객선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지만 여객선을 비롯한 해상교통수단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은 도로나 철도 등의 육상대중교통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울릉도의 경우 기존 2500t급 여객선이 선령초과로 운항할 수 없게 되면서 마땅한 대체선박을 마련하지 못해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번 법률 제정안에 정부가 여객선 운임과 요금을 지원해 도서민의 높은 교통비 부담을 완화시키고, 노후선박 교체와 접안시설 축조 비용 등을 지원해 안전한 해상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담았다.

또한 여객터미널 및 기항지에서 원활하게 육상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울릉도와 같은 섬 지역 주민들이 육지에 비해 열악한 교통환경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교통복지 차원에서 해상교통망에 대한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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