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북·대구권 대학, 23일부터 대입수시 접수…정원의 80%
우리한 특별전형 확인·수능 최저 미충족없게 최선 다해야

2021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경북·대구권 대학은 수시로 전체 모집 인원에 80.3%를 선발하는 만큼 수시 모집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수도권 대학들도 67.9%를 수시로 모집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수시는 합격할 경우 최초합격자는 물론 충원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특별전형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수시는 3학년 1학기 때까지 학생부 성적이 반영돼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하게 분석,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유리한 경우는 수시모집부터 적극 지원을 해야 한다.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하는데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고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대학별고사로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고 적성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져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입시 일자가 다르면 복수 지원이 6회까지 가능하지만 대학별고사 준비나 수능 공부 등을 고려, 희망하는 대학을 몇 개 정도 선정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교과형 논술고사로서 출제경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면접은 서류확인 면접이나 제시문 활용 면접을 통해 기본소양평가와 전공적성평가를 시행하는 대학들이 많다.

전공적성평가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물어 보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 대학은 영어 지문을 주기도 한다.

건양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동아대·부산대·서울대·성균관대·아주대·울산대·인제대·한림대 의예과는 MMI(다중미니면접) 면접을 실시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보며 적성고사도 각 대학의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 준비하면 된다.

수시는 많은 대학들이 수능 성적의 9등급을 활용,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만큼 수능 공부도 무시할 수 없다.

차상로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있다”며 “해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들이 상당히 많다”고 전했다. 또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수험생들이 대입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 대한 대학별 주요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디가’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와 성적 산출 서비스를 이용해 학생 스스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진단해보고 온라인이나 전화(☎ 1600-1615)로 상담할 수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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