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억 들여 발전시설 500개소 설치…2021년 사업 마무리

봉화군청사
봉화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주관 ‘2021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등)을 동시에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과 마을에 신재생에너지원시설을 설치해 주민참여를 통한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19억원, 지방비 14억원, 자부담 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8억원을 투자해 발전시설 500개소(태양광 466, 태양열 31, 마을수익형 3)를 설치하며 대상은 주택 371개소, 상가 51개소, 축사 63개소, 공공시설 15개소로 2021년 내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설비용량은 1.9㎽ 정도로 주택용 3㎾ 설치 시 연간 5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어 2년 안에 자부담금 회수가 가능하며, 향후 20년 이상 전기료 절감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봉화읍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2022년 공모사업은 타면으로 확대하여 향후 10개 읍·면 전지역으로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엄태항 군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으로 500여 가구가 전기료 절감에 따른 주민소득 증대와 재생에너지 보급 또한 크게 확산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향후 보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과 함께 군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주민참여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 봉화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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