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확대 지속 추진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대학교 2학기 개강에 맞춰 경북·대구지역 17개 대학과 협의해 저출산문제 해소를 위한 대학교 사이버 교양강좌를 개설,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설강좌는 ‘행복한 삶과 가족-저출산 문제의 이해’라는 3학점 정규 교양과목이며, 성과 사랑, 행복한 결혼생활, 부모와 자녀관계, 가족윤리, 결혼의 경제학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사이버 강좌는 지난 2009년 경북도와 경북대를 비롯한 6개 대학과 체결한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대학생이 함께하는 희망찬 경북 만들기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실시하고 있으며, 강좌 운영은 대구경북권역 이러닝 지원센터 주관대학인 영남대 e-러닝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지역 6개 대학교 전문연구원 10명으로 교재개발 공동연구위원회를 조직해 강좌 교재를 개발했으며, 2011년부터 지역의 38개 대학에 강좌를 개설하고 지속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저출산 극복 대학 사이버 교양과목 개설 이후 2011년 7개 대학 982명, 2017년 16개 대학 3923명, 올해 상반기에만 18개 대학 5491명이 수강해 모두 2만8415명이 수강하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잠재적 의사결정권자인 대학생들의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미참여 대학의 참여 독려 및 개설대학 강의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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