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 공성우체국장·이현순 주무관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공로로 공성우체국장(왼쪽 두번째)과 이현순 주무관(왼쪽 세번째) 2명에게 이경화 공성파출소장(오른쪽)이 14일 표창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상주경찰서 제공

상주경찰서(서장 조창배)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공로로 김상용 공성우체국장(53)과 이현순 주무관(여·52) 2명에게 표창과 기념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께 A 씨(여·77)가 예금 3000만 원을 찾아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이현순 주무관이 현금 사용처를 물어보자 일관성 없는 답변을 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며 A 씨를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현순 주무관은 “경찰로 속여 예금이 위험하니 전액 찾아서 안전한 곳에 맞기라는 등의 보이스피싱이 유행하고 있다”며 “평소 공성파출소장의 홍보와 협조로 500만 원 이상의 고액을 현금으로 찾는 고객은 의심나면 112로 신고해 피해예방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김상용 국장이 직원의 휴가로 창구업무를 보던 중 예금 1000만 원 전액을 찾아가려는 피해자 B 씨(여·70대)를 세심히 관찰했고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를 예방했었다.

조창배 상주경찰서장은 “평소 적극적인 홍보과 침착한 대응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범죄 예방 활동 협조관계를 구축해 전화금융사기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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