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윤좌현 과장(우측)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김동만 이사장으로부터 대상을 받는 모습.
포스코와 협력사가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전국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포스코는 지난 10,11일 이틀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마련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노무협력실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윤좌현 과장이 ‘운영기관 전담자 부문’금상인 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또 포항제철소 협력사인 PCM(대표 조현진)은 ‘학습기업 부문’ 금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아 운영기관과 학습 기업부문을 모두 쓸어담았다.

‘일학습병행’이란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한 후 NCS기반으로 업무 현장 및 사업장 외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 평가를 통해 자격을 주는 현장기반 훈련을 말한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대회는 39개 기업 52명의 학습근로자와 46명의 기업현장교사가 참여했다.

포스코는 일학습 참여기업의 경영목표와 훈련이 연계되는 성과중심의 교육지원을 비전으로 △일학습 운영 표준가이드북 제작 배포 △현장 지도사원 역량 강화 △훈련성과분석 △참여기업 HRD담당자 우수 운영사례 공유 및 워크숍 개최 △자체 교육관리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일학습 참여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운영기관의 역할은 무한하다’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윤 과장은 “포스코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경영이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 직원들에 대한 포스코의 교육훈련 지원 우수사례와 함께 전담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포항제철소 협력사 피씨엠의 김광연 팀장(우측)이 고용노동부 김민철 일학습정책 과장으로부터 대상을 받는 모습.
PCM은 포항제철소 크레인 정비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바뀌는 설비기술과 이에 비해 오래 걸리는 기초기술 습득 기간, 짧은 근속기간으로 인한 중간층 직원의 희소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해 왔다.

특히 포스코가 제공하는 공동훈련센터의 인프라 활용과 함께 정비 훈련에 최적화된 교육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학습근로자 및 기업현장교사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과 동시에 학습근로자 정례회의, 학습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일학습병행의 성과가 전사적으로 공유토록 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현진 대표는 “직원의 역량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고, 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철학으로 인재 육성을 위한 일학습병행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부터 시행된 일학습병행 제도는 2020년 8월까지 전국적으로 1만6천100여 개의 기업과 9만 9천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으며, 경북동부지사 관할지역에서는 360개 기업과 5천833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 일학습병행을 도입해 현재까지 79개 기업 1천350명 대상으로 1년~1년6개월간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등 지난 2005년 중소기업컨소시업 교육사업을 시작한 이후 450여개사 60여만명의 임직원 교육과 청년구직자 취업지원교육 등을 통해 협력사 및 중소기업 인재양성에 힘써 오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포스코 협력회사인 피에스씨(대표 한상욱)도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0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전국 우수사례경진대회’중소기업부문에서 대회최고상인 금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