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철우 부의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강 두류공단 내 폐기물매립장 추가설치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주시의회
14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철우 부의장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강 두류공단 내 폐기물매립장 추가설치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주시의회

경주시의회 이철우 부의장은 “안강읍 두류공단에 사업장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부의장은 14일 열린 경주시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부의장은 “최근 안강 두류공단내에 폐기물매립장 설치허가를 위한 신청서가 접수돼 관련부서에서 법적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계속적으로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공장들이 들어오면서 해당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읍민 전체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주민들의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칠평천으로부터 200m 이내인 두류공업지역은 신규 폐기물처리업체의 입지가 불가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임에도 단순 개인의 금전적 이익을 위한 폐기물매립시설 재신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신청서에 따르면 매립장 침출수를 안강하수종말처리장에 연계 처리하는 것으로 제출했으나, 안강하수종말처리장은 현재 과부하가 걸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할 것으로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칠평천과 형산강의 수질 보호와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앞장서고 있는 마당에 사업장 폐기물매립장 설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심히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철우 부의장은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서 폐기물매립시설 추가설치는 절대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라면서 “본 의원은 앞으로 의정활동에 있어 청정자연 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는데 열정을 다할 것이며, 동료 의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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