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제8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를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대회 취소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지난 대회 모습. 봉화군 제공
봉화군은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이었던 ‘제8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를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대회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을 연장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린 시점에서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대외 참가자와 군민의 안전을 우선시하기로 한 것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군민의 안전과 생명이 제일 중요한 만큼, 부득이 대회 개최 취소 결정을 내렸으며, 내년에는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군민과 동호인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봉화송이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는 지난해 전국에서 1985명의 마라토너와 군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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