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소피아관(본관) 전경 가톨릭상지대 제공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난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 실제 납부액의 10%를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수혜대상 학생은 2020학년도 1학기 등록금 납부자 중 1학기 성적 취득자로 최대 39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재난특별장학금은 생활비 지원 장학금으로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을 뺀 실제 납부액 기준으로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하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이번 재난특별장학금을 위해 교직원 기부금 4100여만 원(22.3%), 적립금 8000만 원(42.7%), 교비 절감분 6천 5백여만 원(35%) 등 총 1억 8700여만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신동철 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난특별장학금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처럼 이번 재난특별장학금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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