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도 추가 지정 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시·양양군, 경북 영덕·울진·울릉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울릉군 지역은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인해 관문인 사동항 방파제 200m가 파손되는 등 주요 항만시설과 여객선을 비롯한 선박 침몰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9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직접 울릉군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었다.
이 자리에서 김병욱 의원은 정세균 총리에게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예산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받게 된다.
또 사망·실종자의 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농·어업 등 주 생계 수단이나 주택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 요금 및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김 의원은 “울릉도와 독도의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다 유례없는 태풍 피해로 좌절감에 빠져있는 울릉군민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포항도 마찬가지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액에 대한 집계가 조속히 완료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지정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