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도 추가 지정 돼야

지난 9일 김병욱 의원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직접 울릉군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김병욱(포항남·울릉)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울릉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삼척시·양양군, 경북 영덕·울진·울릉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울릉군 지역은 잇따른 태풍 내습으로 인해 관문인 사동항 방파제 200m가 파손되는 등 주요 항만시설과 여객선을 비롯한 선박 침몰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9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직접 울릉군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었다.

이 자리에서 김병욱 의원은 정세균 총리에게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예산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받게 된다.

또 사망·실종자의 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과 농·어업 등 주 생계 수단이나 주택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 요금 및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김 의원은 “울릉도와 독도의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다 유례없는 태풍 피해로 좌절감에 빠져있는 울릉군민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포항도 마찬가지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액에 대한 집계가 조속히 완료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지정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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