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적극적인 협조 요청
15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을 삼청동 총리공관에 초청해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정 총리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의 상견례 성격이 크지만 4차 추경안을 비롯한 정기국회에서의 협력을 요청하고 만남 정례화를 추진하는 등 협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총리는 지난 6월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 지도부와 협치의 뜻을 보이기 위해 만찬을 추진했지만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두 차례 연기 끝에 무산됐다. 이후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등으로 일정을 잡지 못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야당 새 원내지도부를 모시고 처음 식사하는 자리”라며 “다양하게 의견이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기국회가 막을 올린 만큼 야당에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또 이번 만남이 향후 야당과 협치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