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청사.
김천시(시장 김충섭)의 지역 고용률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도 전년 동기 58.9%보다 0.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김천시의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는 7만26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0명이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으로 전국 시 지역 취업자 수는 27만6000명, 군지역은 4만5000명이 감소, 시 지역 고용률은 58.3%로 전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러한 코로나19 여파에도 김천시는 전국 시 지역 평균 고용률보다 고용률이 1.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청년 실업해소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만들기를 핵심과제로 선정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김천시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취업유관기관인 일자리정보센터,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다른 해 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으로 지역 내 기업체에 400여 명의 일자리를 매칭 시켰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은 식품·공중 위생업소 종사자 34명에게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업종전환, 기업환경개선사업 등 25개 기업에 대한 고용약정 41명, 취업 전 생산품질 관련 교육으로 27명에 대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창업 청년지원을 위해 청년 10명에게 구도심 창업공간 리모델링비 및 임대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모집 중인 사업으로는 생산품질교육 취업 희망자 20명을 10월 5일까지 매주 모집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판로개척, 디자인개발, 창업아이템 개발 등 청년 취·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6개월 프로그램에 참여 청년 15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 중이다.

또한, 김천시청년센터는 청년 역량강화, 청년정책 지원 등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정책 걸어보고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기자단 10명, 청년스타트업 참여 청년 10명을 현재 모집 중에 있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반기 경기가 밝지만은 않다”라며 “대외적으로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체 유치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시민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해 풍요로운 삶이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함께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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